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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곡서 매복 습격… 죽창 든 농민군, 일본군에 첫 승리 거두다
  • 매체경북도민일보
  • 작성일2026-04-06
  • 2026-04-06 15:13
  • 조회 104

본문 내용

충청 서부 내포지방은 일찍이 동학이 전파돼 그 세력이 강성한 고을이었다. 그러나 이 지방 마찬가지 탐관오리들의 수탈과 폭정, 불평등은 여전했다. 내포 봉기의 첫출발은 해월 최시형의 총기포령이 도달한 1894년 9월 30일 태안과 서산이었다. 두 고을 동학세력은 지도자급 30명이 태안관아에 끌려가 갇히자 이날 기포를 약속한다. 이튿날 1일 아침 처형이 예정된 때문이었다. 이들은 죽창을 들고 북과 징을 치며 관아로 몰려간다. 지도자들을 구출하고 태안부사 신백희와 별유사 김경제를 타살한다. 그리고 전열을 가다듬어 23일 예산과 덕산 동학세력과 합류한다. 이 지역은 덕포 박인호 대접주와 예포 박희인 대접주가 이끌고 있었다. 예산 목소리와 덕산이 대도소였다. 동학농민군은 해미읍성에서 무기와 화약을 탈취한다. 그리고 최종 집결지 서산 여미벌로 향한다. 내포지방의 중심 고을 홍주성을 점령하고 한양 북진을 목전에 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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