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곧 하늘이요, 하늘이 곧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동학농민혁명은 낡은 봉건제도를 개혁하여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꿈꾼 반봉건 민주주의 혁명이며, 동시에 일본의 국권 침탈에 결연히 맞선 민족주의 혁명이었습니다.
또한 ‘사람이 하늘이다’라는 인내천의 사상은 인권 존중과 만민평등의 근대적 가치를 집약한 결정판으로, 그 정신을 온누리에 꽃피우고자 했습니다.
동아시아는 물론이고 세계사적 차원에서도 조명해야 마땅한 위대한 혁명입니다.
그러나 동학농민혁명은 오랫동안 한국 근·현대사의 굴절 속에서 반란 사건이나 지역적 민란으로 왜곡·축소되었습니다. 그리고 역사의 뒤안길에 버려졌습니다.
그러다가 1960년 4·19혁명으로 사회적 분위기가 고양되면서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재조명이 시작되었습니다. 나아가 혁명 100주년이던
1994년을 전후하여 참여자 유족, 역사학계, 전국 기념사업 단체 관계자 등이 역사바로세우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여 대중적인 역사인식의 전환을 이루어냈습니다.
그 결실로 2004년에는 특별법이 2019년에는 국가 기념일이 제정되기에 이르렀습니다.
우리 재단은 "봉건제도를 개혁하고, 일제의 침략으로부터 국권(國權)을 수호하기 위하여 동학농민혁명에 참여한 사람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고 계승·발전시켜 민족정기를 드높인다"라는 특별법의 취지를 바탕으로, 그 정신을 계승·확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범국민적으로 확산시키고, 인류의 보편적 가치로 승화시키는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범국민적 관심과 참여가 절실합니다.
삼가 다함없는 관심과 참여를 요청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