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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이홍장전집 李鴻章全集
일러두기

G20-05-183

광서 20년(1894) 5월 27일 오시(午時, 11~13시)

총리아문에 보냄

좀 전에 성선회(盛宣懷)와 라(羅) 도대를 카시니 공사에게 보내 일본 수도로부터의 회신 여부를 재촉하여 물어보도록 하였습니다. 카시니가 말하기를, “아직 받지 못했다. 다시 러시아 조정 및 주일 러시아 공사에게 전보를 보내 일본에 반드시 함께 동방의 화평 국면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하도록 하려는데, 혹은 일본에 청하여 대원(大員)을 천진으로 보내도록 하여 함께 조선의 선후 사의(事宜)를 논의해야 비로소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성선회 등이 말하기를, “의논할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일본이 현재 파병하여 조선을 협박하여 강제하고 있는데, 조선이 이미 어떠한 항목에 응답했는지를 막론하고 모두 응당 폐지로 만들어야 우리 중국은 더불어 회의하는 것을 인준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만약 그렇게 할 수 있다면, 방법을 마련할 수 없는 와중에 마무리가 되기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카시니의 의사는 러시아가 조선의 근린 국가여서 함께 회의하고자 하지만, 다만 조선에 권하여 내정의 가혹함을 참작해서 고치도록 하는 것이어서 반드시 다시 조선의 대국(大局)을 변화시키는 것은 아니므로 다른 노림은 없는 듯합니다. 그대로 실행해도 좋을지 여부를 조사해서 답변을 내려 주시길 바랍니다. 한편 막 전보를 발송하려 하는데, 전신국(電信局)에서 동경의 러시아 공사가 카시니에게 답변의 전보를 보냈다고 보고하여, 이에 확실한 상황을 탐색토록 했으니, 그때 다시 보고드리겠습니다. 이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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