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05-151
광서 20년(1894) 5월 23일 진시(辰時, 7~9시)
총리아문 및 조선 주재 원세개에게 보냄
왕성 공사가 22일 전보를 보내어 아뢰기를, “일본의 간여 운운하고 감히 재단해 주시기를 청한다.”라고 하였습니다. 제(이홍장)가 곧 원세개에게 전보를 보내어 “일본이 기꺼이 철병하려 하는지의 여부를 논할 것 없이, 조선은 필히 스스로 내정을 정돈하여 탐관을 제거하고 청렴한 관리를 장려하며 인민을 구휼하고 관리들을 조사해야 곁에 있는 사람이 핑계를 댈 수 없을 것이니, 힘써 수시로 절실하게 권하도록 하라.”라고 하였습니다. 이홍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