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05-146
광서 20년(1894) 5월 22일 유시(酉時, 17~19시)
조선 주재 원세개에게 답함
각국의 사원에게 답변할 공문의 초안이 매우 타당하다. 좀 전에 러시아 공사가 와서 고하기를, “이미 러시아 황제의 전보를 받들어 주일 러시아 공사에게 일본 조정에 전송해서, 중국의 건의에 따라 동시에 철병토록 하고, 다시 적절하게 선후책을 논의토록 했다.”라고 하였다. 일본이 따르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은데, 속히 섭지초에게 전보를 보내어 계속해서 조용히 기다리도록 청하여 함부로 행동하지 않음이 중요하다고 전하라. 이홍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