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05-138
광서 20년(1894) 5월 22일 사시(巳時, 9~11시)
왕성 공사에게 답함
일본이 한성에 이미 병사 6,000명을 주둔시키고 있는데 확실히 추가로 파병하는지 여부를 탐지하여 알려 주기 바란다. 우리 병사 2,500명이 아산에 주둔하면서 오로지 토비 소탕에 임하고 있는데, 한성과의 거리는 200여 리이고, 추가 파병은 없다. 중국 전국에서 아직 일본 전보를 수신하고 발송하는 것을 금하지 않고 있으니, 번개가 치고 비가 오면 때때로 전보에 차질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러시아 조정에서 카시니 공사를 파견하여 천진에서 조선과 일본의 일을 협의케 하였다. 이홍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