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05-137
광서 20년(1894) 5월 22일 사시(巳時, 9~11시)
총리아문에 보냄
왕성 공사가 21일 전보를 보내어 아뢰기를, “탐지된 보고에서 칭하기를, ‘일본이 5,000명을 추가로 파병하여 조선을 협박하여 선후책을 논의한다’고 하였습니다. 또 일본의 신문에서 보도하기를, 의주(義州)의 전신국(電信局)에서 우리가 일본 전보의 수신과 발송을 금지하자 일본이 확실한 정황을 조사해서 또한 이곳에서 중국 전보의 수신과 발송을 금지한다고 하니, 이 사실을 총리아문에 전송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조선에 병사 몇 명을 주둔시키고 있는지도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하였습니다. 중국 전신국에서 아직 수신과 발송을 금하지는 않았습니다. 이홍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