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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이홍장전집 李鴻章全集
일러두기

G20-05-124

광서 20년(1894) 5월 21일 사시(巳時, 9~11시)

총리아문에 보냄

총병 임태증(林泰曾)이 인천에서 21일 전보를 보내 아뢰기를, “어젯밤 현재 배에 타고 있던 일본 병사들이 상륙했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일본 영사를 찾아가니 말하기를, “배에 타고 있는 병사와 인천에 주둔하고 있던 일본 병사들이 오늘 밤 한성으로 진군한다.”라고 하였습니다. ‘비호(飛虎)’ 선주(船主) 및 세무사가 와서 말하기를, “일본은 중국이 병사 6,000명을 파견하여 며칠 내에 한성에 도착한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인데, 가서 탐문ㆍ저지해서 분쟁의 단서를 없애야 한다.”라고 하였습니다. 임태증이 유(劉) 이사(理事), 번역관 신태(甡泰)와 함께 약속해서 일본 영사를 찾아가서, 병사가 무슨 이유로 야밤을 틈타 한성으로 들어가는 것인지 문의하였습니다. 영사가 말하기를, 우리나라(중국)가 병사 6,000명을 파견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일본 공사의 전보에 따라서 군대를 동원하여 한성으로 들여 보낸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임태증이 고하기를, “이 소식은 정확하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찾아와서 말로 저지하려는 것이다. 만약 병사가 야밤을 틈타 한성으로 진군해서 사단을 일으킨다면 그 책임은 당신에게 돌아갈 것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일본 영사는 이러한 정황을 전보로 일본 공사에게 올렸는데, 일본 병사는 그대로 한성으로 진군하였습니다. 듣기에 일본 병사는 한성에서 7리 거리 밖에 주둔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6,000명을 파병했다고 하지만, 그런 일은 없습니다. 이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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