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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이홍장전집 李鴻章全集
일러두기

G20-05-118

광서 20년(1894) 5월 20일 진시(辰時, 7~9시)

총리아문에 답함

19일 전보는 이미 섭지초와 원세개에게 전송하여 이를 준수하여 처리토록 하였습니다. 섭지초가 어제 이미 소부대를 파견하여 나머지 교비들을 찾아 체포토록 했으니, 실로 많은 병사가 필요치 않습니다. 조선의 군신들이 우리에게 조속한 철병을 요구하는 것은 우리가 먼저 철병하면 일본 또한 곧 철병할 것을 기대하는 것이지만, 일본은 반드시 그렇게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한성에 왜병은 약 2,000명이고 인천에는 4,000명인데 조선이 어찌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여러 차례 원세개에게 전보를 보내 진정토록 권하였습니다. 일본 공사가 협박해도 반드시 굳게 거부해야 하는데 아직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왕성과 원세개는 모두 중병을 추가로 파견할 것을 청하였습니다. 저(이홍장)는 생각건대 왜병은 한성과 인천에 나누어 주둔하여 이미 먼저 착수한 효과를 점하고 있으므로 우리가 군대를 늘려 핍박하면 쉽게 사단이 생기게 되지만 멀리 주둔한다면 병사의 많고 적음은 마찬가지가 될 뿐입니다. 섭지초가 아산에 주둔하고 있는데 한성과의 거리는 200여 리이고, 계속해서 추가로 파병한 것이 이미 2,500명인데 스스로 견고히 하고 아울러 비적을 멸하기 충분합니다. 우리가 다시 추가로 동원하면 일본 또한 반드시 추가로 파병할 것이니 장차 어떻게 마무리할 수 있겠습니까? 지금 다만 준비케 하고 출발하지는 않았는데, 계속해서 상황을 보고 다시 정할 것입니다. 정여창(丁汝昌) 제독이 추가로 ‘진원(鎭遠)’ 철함(鐵艦)을 파견했고, ‘광병(廣丙)’과 ‘초용(超勇)’ 두 쾌선이 인천에 도착했으며, 변병(弁兵)이 약 600명인데 모두 상륙하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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