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05-077
광서 20년(1894) 5월 15일 묘시(卯時, 5~7시)
조선 주재 원세개에게 보냄
전에 문의하여 조사해 보니 비적의 정황이 아직 회복되지 않아, 현재 비적이 어디로 흩어졌고, 조선 군대가 추격하여 체포하는 정형이 어떠하며, 능히 시기를 정하여 깨끗이 일소할 수 있는지 여부를 반드시 적절한 무관을 파견하여 확실히 탐지하도록 상세히 전보로 지시하라. 일본 조정은 끝내 비적을 아직 평정할 수 없다고 여겨 군대를 갑자기 철수시키지 않으려 하니, 이는 긴요한 관건이 되는 일이니 허위 보고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 이홍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