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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이홍장전집 李鴻章全集
일러두기

G20-05-065

광서 20년(1894) 5월 11일 유시(酉時, 17~19시)

총리아문에 보냄

11일 전보를 삼가 잘 받아 보았습니다. 조선 군대는 나누어 체포와 진압을 한 뒤에 조선 측이 다시 공문을 보내어 우리 병사가 진군하지 말라고 청했는데, 사람들과 지형이 생소하고 산길이 험난해 만약 길 안내자가 없으면 옥석을 가리기가 힘드니 이를 무릅쓰고 깊이 들어가는 것은 어려울 듯합니다. 섭지초와 섭사성은 여전히 아산에 주둔하고 원세개와 오오토리가 타협하여 협의한 철병 방법을 기다려 다시 참작하여 행동할 것입니다. 만약 일본이 계속 병사를 남기려 하여 그들이 몇 명을 남기면 우리 또한 응당 몇 명을 남겨 서로 견제케 할 것이니, 이때 일본 방어는 토비 방어보다 더 중요합니다. 지시를 받들어 조선과 일본 사이의 종전의 정약(定約)을 문의해서, 조사해 보니 광서 10년(1884) 12월에 조선 국왕이 상주한 사접(謝摺) 내에 전사(轉寫)하여 첨부한 일본과의 후속 조약 제5조의 주문(注文)에서 이르기를, 일본의 공사관에 병사와 무관 약간을 두어 경비토록 하는데, 만약 1년 후에 경비할 필요가 없을 때에는 철병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래서 11년(1185) 3월에 이토가 중국에 와서 만나 피차간에 군대 모두를 철수하기로 의결해서 양국 사이의 분쟁의 단서를 없앴습니다. 이에 일본이 다시 전의 약정을 피력한다면 곧 모두 응당 참작하여 병사를 남겨야 할 것입니다. 이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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