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04-035
광서 20년(1894) 4월 28일 해시(亥時, 21~23시)
총리아문에 보냄
원세개가 금일 전보를 보내어 아뢰기를, “정오에 조선 조정이 공주(公州)의 탐전(探電)을 받았는데, 교비가 남으로 잠입하려는 뜻이 있다는 내용이었지만, 여전히 교비가 스스로 멀리 달아나기를 바랐기 때문에 정부의 문서를 아직 보내지 않은 것이니, 북으로 잠입했다는 확실한 소식을 접한 뒤라야 비로소 대신 토벌을 청할 것 같으므로 잠시 기다립니다.”라고 하였습니다. 이홍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