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19-03-040
광서 19년(1893) 3월 29일 사시(巳時, 9~11시)
총리아문 및 여순(旅順)의 도대(道臺) 정여창 등에게 보냄
원세개가 28일 전보를 보내 아뢰기를, “좀 전에 조병직(趙秉稷)의 말에 의하면, 전보에서 칭하기를, 어윤중이 다방면으로 권면하고 타일렀으며 아울러 의병(疑兵)을 많이 두게 되자 동학 교비가 이미 각 깃발을 거두어들이고 각 산[山]의 입구에서 망을 보던 교비 무리들 과반수는 철수해서 교비들을 해산시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이홍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