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19-03-037
광서 19년(1893) 3월 28일 술시(戌時, 19~21시)
총리아문과 정여창 제독에게 보냄
원세개가 28일 전보를 보내 아뢰기를, “지금 다시 누차 속히 중신(重臣)을 파견하여 길을 나누어 현지에 가서 사면하고 위무하여 해산시키도록 권하였습니다. 금일 보내온 어윤중(魚允中)의 전보에 따르면, 동학 교비들이 군량의 결핍 때문에, 또한 대병(大兵)이 장차 집결하리라는 소식을 듣고서 막다른 골목에 몰려 매우 후회하고 있다고 하니, 만약 성심(誠心)으로 어루만지고 타이른다면 점차 해산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하였습니다. 이홍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