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현에 거주하는 서필수(徐弼秀)가 소모별군관이라고 하면서 여러 고을에서 폐단을 일으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웃에 사는 설가(薛哥)의 집에서는 도박을 벌여 묵은 빚이 수천 냥이나 되어 갖은 시달림 끝에 재산을 잃어버리고 목숨을 보존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고 있다고 하니 참으로 통탄스럽고 사악한 일이다. 지금의 민심이 다른 때와는 크게 다르니 (전령이) 도착하는 즉시 엄중히 가두고 직초(直招)를 받아 보고를 올리도록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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