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산 우사군관 이민헌이 수본함

직산(稷山) 우사군관(右社軍官) 이민헌(李敏軒)이 수본(手本, 부하가 직속 상관에게 자필로 쓴 보고서)할 일은, “지금 받은 전령에, ‘이번에 대규모 진영이 천안에 주둔할 때에 상민(商民)을 기다려서 지시하여 거행하고, 보당(步塘, 보발과 척후를 담당)을 세우라’고 하였고, 차지(差紙, 임명장)도 받았습니다”라고 하니,

제내(題內, 수본에 대한 회신)-삭제에, “특별히 단속하고 다음 지시를 기다리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