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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갑오군정실기 甲午軍政實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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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유수 임상준이 첩보함

춘천유수(春川留守) 임상준(任尙準)이 첩보할 일은, “10월 15일에 홍천현감의 첩정(牒呈), ‘10월 13일 밤에 동도(東徒)가 갑자기 동창(東倉)에 들어와서 창고에 불을 질러 조치가 위급하고 백성이 놀라 동요해서 읍이 없어질 형편이니 특별히 포군(砲軍)을 보내 토벌해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본영(本營)의 병정 70명과 포군(砲軍) 30명을 별정군관(別定軍官) 김동규(金東圭)와 초관(哨官) 박진희(朴晋熙)가 영솔해서 달려가게 했습니다. 10월 18일 해시(亥時, 오후 9시∼11시)쯤 그 장관(將官)의 보고를 받아보니, ‘영병(營兵)이 그 날 저물녘에 홍천에 도착했습니다. 저들이 항거하여 서로 대적할 때에 3명을 쏘아 죽이고 18명을 사로잡았으나 저들의 수는 많고 우리는 적으며 홍천현의 화약이 떨어져서 쏠 수가 없다고 하기에 다시 포군 40명과 화약 100근을 바로 보냈다’라고 하였습니다. 연이어 기린면(猉獜面)과 신촌(新村)·산호(山戶) 등 6개 면민의 호소를 받아보니, ‘동도가 소요를 일으켜서 산골백성이 안도할 수 없습니다.’라고 하기에, 병정과 포군 40명을 바로 징발하고 본영의 중군(中軍)과 병비(兵裨, 유수를 돕는 무관인 비장)를 뽑아 그들을 인솔하여 그 곳으로 달려가서 (잘못을) 깨달은 자는 타일러서 돌려보내고, 계속 고집하는 자는 찾아내어 토벌하도록 각별히 지시하였습니다. 비류(匪類, 동학농민군)가 창궐해서 계속 소요를 일으키니 매우 통탄스럽고 해괴합니다.

본영은 중진(重鎭)을 다스리는데, 그 병력이 400명에 불과하고 거기서 3곳에 절반을 보내었으며, 나머지 수백 명은 본영에 남아 예기치 못한 일에 대비할 것입니다.”라고 하니

제내에, “지평(砥平)과 횡성(橫城)의 군대가 도착했으리라 생각되는데, 힘을 합해 토벌하도록 하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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