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께 아뢰기를, “출진 영관 죽산부사 이두황의 보고를 보니, ‘군대 일행이 용인현(龍仁縣)에 도착하여 용인현의 동도(東徒) 20명을 수색하여 잡았으며, 그들의 우두머리인 이용익・정용전・이주영・이삼준 등 4놈을 양지현(陽智縣)의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큰 거리에서 목을 베고 여러 사람들에게 경계하도록 하였으며, 그 나머지 16명은 모두 어리석은 백성으로 강제로 따른 자이므로, 모두 엄하게 신칙하고 놓아 주었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라고 하니, 감히 아룁니다.
답하기를, “알았다”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