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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학초전 박학초실기
일러두기

벌재 접주의 의논

다시 말하자면, (8월) 27일에 예천군 벌재 동학 접주 김모가 대장소에 와서 초면 인사를 나눈 후 하는 말이 “들으니 우리 잡으러 왔던 예천 집강소 관포군 50명이 군복 벗고 총 바치고, 절로 동학에 입도를 하는 수가 났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이 대회 도중에 제갈 군사가 다시 살아난 줄 생각하나이다.” 하였다.
 대장 김한돌이 말하길 “그러하지요. 다가올 일에 대해서 알고자 하거든 직곡진(陣)에 가 보시오.” 하였다.
 벌재 동학 접장 김모가 직곡진에 와 보고 차후 계책에 대해서 물었다. 학초가 대답하여 말하길 “귀 접은 도인이 얼마나 되오?” 하니, 말하기를 “3〜4천은 넉넉히 됩니다. 귀 접 도인에게 지휘명령을 기다리나이다.” 하였다.
 학초는 “속히 돌아가시어 명일 신·유시를 기한으로 예천읍 신거리의 임효자비(林孝子碑) 앞을 지나지 말고 그곳에 유진(留陣)하고 있으시오. 서남진이 옥거리 강 남편에 열진할 것이니 그때에 하는 것은 서남진이 하는 대로 하시면 됩니다. 그 가운데에 있는 예천읍은 우리 진중이라. 우리 뜻대로 안도하고 각자귀가(各自歸家)하여 각안 기업(各安其業)하기로 하였으니 결말 성립 후 총성 한 발에 각자 귀가올시다.” 하고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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