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내각(內閣)에.
기백(箕伯)과 금백(錦伯)이 교귀(交龜)를 기다리지 않고 이미 상경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곳의 감영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됩니다. 더욱이 편지를 보니 오래된 병이 여름에 더욱 심해져서 날마다 낭패스러움을 견디기가 어렵습니다. 일간에 이부(李簿, 장부)와 인신(印信)을 본관(本官)에게 전하고 길을 떠날 계획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니 바로 헤아려서 하교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교체된 영백(嶺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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