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안곤(安梱, 安州 兵使)이 내각(內閣)에 보내온 전보에, “15일 축시(丑時, 오전 1시~3시)에 병영(兵營)에 불이 나서 주헌(籌軒, 東軒)과 내아(內衙, 관아의 안채)가 모두 타서 남은 것이 없습니다. 겨우 유서(諭書)와 인부(印符, 官印과 兵符)를 가지고 문을 나와 화를 모면하였습니다. 그러나 경계하고 조심해야 처지에 부지런히 단속하지 못하여 이런 화재를 초래해서 황송함을 견디지 못하겠습니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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