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다섯 [其四十五]
보고하는 일입니다. 정탐군의 보고를 들으니, “사방의 비도들이 노성(魯城) 및 논산(論山) 초포(草浦) 등지에 진을 치고 모여 있다”고 합니다. 그런즉 서로의 거리가 5∼60리 또는 7∼80리가 되는 지역이라 방어가 소홀하기 때문에 경리청의 두 소대를 이인 방향으로 파견하여 보냈고 통위영의 두 소대를 판치(板峙)로 파견하여 그들로 하여금 비도를 관망하고 각별히 정탐하게 한 연유를 보고합니다.
제(題): 각별히 더 정탐하고 상황에 따라 변동에 대응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