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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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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명
    초7일 충주목에 발송한 감결[甘結忠州牧 初七日]

    원문보기 원문/국역

  • 날짜
    음력 1894년 11월 07일
일러두기

초7일 충주목에 발송한 감결[甘結忠州牧 初七日]

본부(本府)는 웅부(雄府)요 요충지로서, 지나치게 비적(匪賊)의 소요를 입어 백성들이 이고지고 피난을 다니느라, 마음놓고 안도하지 못한 지 지금 반년이란 오랜 세월이 되었다. 관군(官軍)은 이미 여기에 와 있고 일분군이 그 뒤를 이어서 이르렀다. 비록 소탕된 비적이 있다 하더라도 그들 괴수가 잡히지 않고 잔당이 아직도 남아있기 때문에, 사민(士民)들은 의구심을 가지고, 저들은 오히려 출몰하여 틈을 엿보아 성사할 계획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곤궁한 백성들에게 안도할 길이 묘연하니, 생각이 여기에 미치면 어찌 민망하고 탄식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지금의 급선무는 단연코 백성을 안도하게 하는 일이다. 백성을 안도하게 하는 방법은 그들을 장려하여 사기를 높이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 만일 옛 법규만을 따르기만 하면, 백성을 안정시키고 비적을 막는 방법이 없을 것이다. 그러니 모름지기 별도로 규정을 정해서 사민을 권장하되, 무사할 때에는 각각 그들 동네로 돌아가서 전처럼 방수(防守)하고, 변고가 있을 때에는 각 동네가 일제히 모여서 비적을 방어하며, 적이 물러가면 각각 그 동네로 돌아가서 이전처럼 방수한다. 그렇게 한다면 감히 함부로 소란을 일으키지 못할 뿐만 아니라, 민심이 서로 힘입어 스스로 보존할 것이다. 백성을 안정시키고 적을 막는 방법은 여기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이에 감칙(甘飭)을 발송하니, 감칙이 도달한 즉시 사기를 격려시키고 별도로 단속하여 소루한 점이 없게 하라. 이것은 막중한 군무에 관계되는 일이니, 감칙이 도달한 일시와 거행하는 상태를 성화처럼 속히 보고하도록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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