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대를 거느리고 무사히 장성(長城)에 머물렀고, 어제 유시(酉時, 오후 5~7시) 쯤 대관(隊官) 오창성(吳昌成)은 담양부(潭陽府)로부터 일본군 대위와 함께 환진(還陣)하였으며, 대관 신창희(申昌熙)는 비류의 괴수를 초포(剿捕)하기 위하여 우선 머물고 있습니다. 그 연유를 알려드립니다.
개국 503년 12월 초4일 오시(午時, 오전 11시~오후 1시) 선봉장 이규태
도달된 공문을 받아보았거니와 이후 상황을 연달아 속히 보고하도록 할 것.
갑오년 12월 16일
양호도순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