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진시(辰時, 오전 7~9시)에 각 소대를 거느리고 일본군과 함께 행진하여 유시(酉時, 오후 5~7시) 쯤 진위현(振威縣)에 이르러 폐단 없이 지숙하고 공궤하였으므로, 오늘 손시(巽時) 쯤 출발 전진할 것입니다. 그 상황을 알려드립니다.

개국 503년 10월 18일 진시(辰時, 오전 7~9시)에 선봉장 이규태 (화압)

계문하려던 참에 도달된 공문을 수령함.

갑오년 10월 19일 (인)

도순무사 (화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