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령 경리청 영관과 대관에게 보냄 11월 초10일

이번에 총에 맞아 부상당한 본영의 병정인 남창오(南昌五)를 치료하기 위하여 경영(京營)으로 들것에 실어 보냈다. 그 모습이 매우 불쌍하였다. 엽전 50냥을 은화 10원(圓)으로 만들어 별급하니, 서울에 올라간 후 이를 가지고 약을 해먹고 치료하라는 뜻으로 분부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