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1일 [同日]
흥양현감이 보고합니다. 본 고을 흥양에서 동도를 토벌한 것은 수성소에서 전에 이미 여러 차례 급히 보고하였습니다. 그중 포군 정재홍(鄭在洪)이 비류의 거괴 유봉만을 붙잡을 때에 회룡총 1자루를 찾아 바쳤고, 포군 김연삼(金連三)은 비류의 거괴 함량진(咸良振)을 잡을 때에 모슬총 1자루를 찾아 바쳐서 읍에 두었습니다. 그런데 두 자루의 총은 모두 경영의 무기 물품이니 본 읍에 두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회룡총 1자루·모슬총 1자루를 즉시 부대 앞으로 수송합니다.
제(題): 보고대로 도착하였다.
1자루 이군관(李軍官), 1자루 권참모(權參謀) 파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