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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순무선봉진등록 巡撫先鋒陣謄錄
일러두기

12월 30일 [十二月三十日]

선봉진이 보고합니다. “소모관·참모관·별군관이 민간에 폐를 끼친 일이 낭자하게 들리므로 보통일로 보아 넘길 수 없다. 본 진영 중에 노고를 다한 자 5명을 제외하고 전령을 환수하여 올려 보내고 해산하여 돌려보내라. 그리고 본 진영에서 임명한 군관은 모두 해산하여 돌려보내고 일의 상황을 보고하라”라고 하였습니다.

뒤에 첨부하신 일본공사관에서 조회한 사연 극히 황공하며, 본 부대에서 임명한 군관은 모두 그들이 있는 곳에 지시하여 전령을 도로 거두며, 만약 폐를 끼친 자가 있다면 모두 잡아 가두겠다는 뜻으로 각 읍에 거듭 신칙하겠습니다. 노고를 다한 것의 유무를 막론하고 참모관 3명·별군관 5명 외에는 모두 해산하여 돌려보낼 계획이오나, 대동하여 거느린 인원은 각별히 멋대로 민간에 폐를 끼치는 행동이 없게 하였습니다. 지극히 준엄한 공문을 받들고 삼가 황송함을 가누지 못하겠습니다.

주석
일본공사관에서 조회한 사연 이노우에(井上馨)후임으로 부임한 오오도리(大鳥圭介)는 관군의 폐단을 막는 조치를 추구하였다. 그리하여 외무대신인 김윤식에게 항의 서한을 보내거나 조회를 하여 막으려 노력하였다. 이는 일본군이 지휘권을 행사하면서 전투에서 살상하는 것 말고는 거의 직접 처형에 나서지는 않았다. 일본군이 민심을 잃지 않으려는 노력의 일환이었으며 모든 허물은 관군에 돌리려는 전술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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