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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순무선봉진등록 巡撫先鋒陣謄錄
일러두기

12월 29일 [同日]

낙안군수가 보고합니다. 방금 도착한 사또의 비밀 공문에 따르면, “본 읍의 비류 소요 정황은 요사이에는 과연 어떠한가? 그간에 반드시 장위영의 진영에서 저들을 섬멸하는 거사가 있었을 것인데 그 후에 과연 그칠 줄을 아는지, 혹 다시 방자히 날뛰는 일이 없는지 자세히 조사하여 보고하라”라고 하셨습니다.

이달 15일에 우선봉진이 읍을 지난 후에 과연 비류의 소요가 다시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보성에 사는 안규복(安奎馥)은 본래 동도의 거괴로서 접주·집강으로 불리며 가까운 읍에서 크게 행패를 부린 자로 이달 27일에 본 읍의 수성군이 뒤좇아 체포하여 본 경내로 잡아들여 효수하여 사람들을 경계시켰습니다.

본 군의 동면(東面)에 사는 이수희(李守喜)도 역시 거괴로 김인배(金仁培)에게 붙좇은 자로 순천(順天)에 주둔하였고 다시 좌수영(左水營)을 침범하였으니 그 죄를 용서할 수 없는 자입니다. 그래서 이달 25일에 본 군으로부터 경내로 잡아들여 효수하여 사람들을 경계시킨 사정을 연달아 급히 보고합니다. 본군은 별도로 다시 정탐할 것이 없으되 마땅히 삼가하여 후환을 대비할 것이며 비밀 공문의 말뜻이 이와 같이 정중하시니 각별히 눈과 귀를 열어서 상세히 정탐할 계획이라는 사정으로 보고합니다.

제(題): 이미 두 차례의 보고로 잘 알았다. 각별히 동학뿌리를 깨끗이 쓸어 없앨 계책을 도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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