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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순무선봉진등록 巡撫先鋒陣謄錄
일러두기

12월 27일. 21일 발송 [同日 二十一日出]

행 거문진수군첨절제사(行巨文鎭水軍僉節制使) 겸 수방장(兼守防將)이 보고합니다. 양호도순무영의 전령에, “비도가 내왕하는 기미가 있으면 섬멸하고 상황을 급히 보고하라”고 하심에 따라 사유를 갖추어 보고하였습니다.

그런데 방금 도착한 사또의 공문 내용에, “지금 2통의 보고는 모두 도순무영에 올리는 형식의 글이니 감히 이곳《좌선봉진》에서 회답을 할 수 없다. 몇 놈은 처결하고《동학농민군을》따른 자는 참작하여 풀어주면, 이것으로 이 무리를 징계하고 백성의 뜻을 안정시키기에 충분하다. 이후 곧장 방자히 날뛰며 깨닫지 못하는 자는 공평하게 스스로 판단하여 조처한 후에 보고하라. 이 가운데 2통의 보고는 마땅히 경영으로 전송할 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

무너진 본 진영 성첩은 허물어진 곳을 따라 수축하였고, 8월 이후로 새로 별포를 설치하여 날마다 연습하여 힘껏 방어하였습니다. 지난번에 이미 비도 여러 놈을 처결한 이후 진(鎭)에 소속된 여러 섬에는 우선은 범접(犯接)하는 비도가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 천병(天兵)의 위엄으로 《동학농민군을》소탕한 뒤로 도망친 역도가 여러 섬으로 들어간 듯합니다. 그러므로 분부하신 대로 막 별포 등을 출동하여 기미를 각별히 살펴서 《동학농민군의》흔적을 없앨 계획입니다. 이러한 사정을 보고합니다.

제(題): 각처의 달아난 무리들이 장차 반드시 여러 섬과 제주 등지로 숨을 것이 틀림없기 때문에, 막 명령을 내려 섬멸하고 체포하도록 한 것으로 헤아려 진다. 본 진영은 요충지로서 포(砲)를 설치하고 방어함이 이처럼 견고하고 확실하니, 별도의 명령을 기다리지 않고도 잘 살펴서 놓치는 일이 없을 것이지만, 이곳은 자세히 살펴야 할 곳이니 각별히 단속하여 폐를 끼치거나 혼잡한 일이 없도록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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