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2일 [同日]
함평현감이 보고합니다. 보고문이 아직도 도착하지 않은 곡절을 엄히 조사하고 죄인을 심문하여 공초를 받아서 보고하라 하시어, 올린 보고에 대해서, 다시 회답하여 내리신 사또의 말씀에, “군대의 행차는 원래 확실하게 가리켜 말할 수가 없어 여러 읍의 보고가 간혹 이와 같을 수가 있다. 이후로는 각별히 타일러서 시행하라. 그리고 담당자는 징계하고 풀어주도록 하라”고 하셨기에 공문 전달 담당 아전 서택규(徐宅圭)는 즉시 징계하고 풀어주었습니다. 이러한 사정을 보고합니다.
제(題): 보고가 도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