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초 7일 [同日]
광주목사가 보고합니다. 화순의 이규석(李圭錫)은 동도의 대접주로서 여러 읍에 행패를 부려 그곳의 백성들이 도저히 살 수 없다고 말하게 한 인물인데 기찰군교[譏校]에게 붙잡혔습니다. 그리하여 각별히 엄하게 곤장을 쳤더니 마침내 죽었다는 사정을 보고합니다.
제(題): 이와 같은 비류 중의 거괴를 어찌 잠시라도 용서할 수 있겠는가마는 관아 마당에서 곧바로 죽었다고 하니 오히려 통쾌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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