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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순무선봉진등록 巡撫先鋒陣謄錄
일러두기

11월 24일 [同日]

전라도 행 여산도호부사가 보고합니다. 사또[李圭泰]의 행차가 여산도호부에 도착하실 때에 거처로 근민헌을 청소하고 정돈하여 기다린다는 사정을 보고하였는데 그 회답 공문 내용에, “사또의 행차가 도착하는 때에 맞추어 시행하도록 할 것이며, 비류의 정세도 또한 정탐하여 보고하라”고 하셨습니다. 이에 거처와 모든 절차는 행차가 읍에 도착하는 것을 기다려서 때맞추어 시행할 계획입니다.

또한 비류의 정세는 이번 공주 지역에서 패배한 뒤로 도망가고 흩어지는 것이 서로 이어져서 혹은 산길을 따라, 혹은 들길을 따라 내려간 자가 각자 쥐처럼 숨어서 깊은 밤에 경내를 넘었습니다. 그 후 기호의 비류가 살기를 도모하느라 급박하여 도로 위로 올라간 자가 역시 많습니다. 지금은 애시 당초 모여 있거나 지나가는 자가 없고, 앞길을 정탐하니 삼례에도 또한 머물러 있는 자가 없습니다.

이달 22일에 장위영의 대군이 일본 진영과 본 부에 도착하였다가 곧바로 삼례로 향하자 비류가 멀리서 바라보고 싸우지도 않고 붕괴되었으니[望風奔潰], 이는 머리를 감싸 안고 도망간 것이 틀림없습니다. 삼례 이하는 조금 멀기 때문에 아직 정탐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런 사정을 먼저 보고합니다.

제(題): 읍에 들어간 후 다시 곧바로 정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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