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0일. 19일 발송 [同日 十九日出]
소모관 천안군수가 보고합니다. 본 군에 주둔한 통위영의 병사 23명 중에 병자 1명은 아직 거동을 못하고, 곡호수(曲號手) 1명도 또한 병이 났습니다. 장위영이 보내어 머물러 주둔하고 있는 군사를 통제함에 곡호수가 없을 수가 없으니 잠시 머물러 두게 하고 다시 처분을 기다려 보내는 것이 어떠할지 모르겠습니다. 병사 21명은 즉시 돌려보내라는 처분을 받았기 때문에 이에 보낸다는 사정입니다.
제(題): 두 명의 병자도 곧 보내도록 하되 아직 성치 못할 염려가 있으니 차도를 기다렸다가 즉시 보내도록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