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3일 [同日]
진잠현 공형의 문서 내용에, “본 현감이 아직 부임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경군과 일본 병사가 지나는 곳을 따라 공전 · 공곡 중에서 빼내어 돌려댄 뒤에 들어간 물건의 종류와 얼마쯤 되는가를 자세히 구분하여 다듬어 책으로 엮어 기록하여 위로 보고하라고 하신 관문 1통이 7일 발송하여 11일 유시 쯤에 도착하였습니다. 본 현은 경군과 일본 병사들이 아직 지나간 일이 없어서 다듬어 책으로 엮을 것이 없으나 이후로 만약 병사가 지나가면 식사를 공급하는 일은 관문의 후록에 의거하여 자세하게 보고하겠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제(題): 잘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