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0일 [同日]
출진한 장위영 부영관 겸 죽산진 토포사가 보고합니다. 해미성에 주둔하고 있던 적을 격파한 연유는 이미 보고하였고, 획득한 군수 물자를 수정하여 책으로 엮어서 보고합니다.
제(題): 보고한 책은 받았거니와 획득한 군수 물자가 이와 같이 많으니 비류들이 세차게 일어난 것임을 알만하다. 그러나 이와 같이 완전하게 이겼으니 더욱 천만다행이다. 이제 금영에 가서 지원하라는 명령을 내리니 이에 의거하여 밤낮없이 가서 지원하여 기회를 잃지 않도록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