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 두 사람이 동학당 토벌에 나아가 동학당과 토민(土民): 일반민의 상태를 목격한 바를 이야기할 것이지만, 먼저 우리 토벌군의 경과를 말하겠다.
일력(日曆)은 모두 일본제국의 일력을 사용한다.
작년 11월 27일 스즈끼 소위는 1소대의 병력을 이끌고 동도(東徒) 토벌을 위해 황해도를 향해 출발했다. 동도(東徒)의 기세가 나날이 거세짐에 따라 소관은 1소대의 병력을 이끌고 지원을 위해 출발했다. 스즈끼 소위의 경과에 관해서는 잠시 후 동(同) 소위로부터 이야기가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