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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일러두기

봉평면 집강에게 보내는 전령 [傳令 蓬坪面執綱]

잘 알아서 거행할 일이다. 본 면에 흩어진 비도를 방어하는 일과 백성을 안도시키는 방도를 혹시라도 소홀히 하여 나중에 탄식하는 일이 없게 하고, 더욱이 각종의 공납(公納)도 편리한대로 잘 타일러 거행하며 근실한 지의 여부를 탐문하여 아는 방도가 있어야한다. 지금 행상(行商)과 부상(負商)들이 내면과 봉평 등지에 모여서 여러 가지로 폐단을 저질러 백성들을 안정시키기 어렵게 한다는 소식을 들으니 매우 통탄스럽다. 일일이 조사한 뒤에 폐단을 저지른 놈은 즉시 결박하여 잡아들이고 특별히 징계하도록 하라. 지난번 행군할 때에 평민에게 비도가 맡긴 총 5자루를 거두어 가지고 와서 관아의 창고에 들이지 않고 자기 것으로 하였다고 한다. 어찌 이와 같은 도리가 있을 수 있는가? 백성을 안무하고 적을 방어하는 이 때를 맞아 부고(府庫)의 군물이라도 민간에 나누어주어 방비하는 계책으로 삼아야 하는데, 더욱이 적의 물건으로 장물(臟物)로 들인 총을 개인 물건으로 만들었다니 이것이 어찌 말이 되겠는가? 이 총 5자루는 내면의 방수대장에게 내어주어 방어하도록 하고, 거행한 형편도 빨리 보고하도록 하라.

1894년 1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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