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면에 보내는 전령의 초안 [傳令 各面草]

성화같이 거행할 일이다. 지금 동도가 도망가고 나머지 무리들이 길 떠난 사람이나 거지라고 하면서 각 마을을 돌아다녀 근심이 없지 않다. 이러한 무리들을 각 마을마다 일일이 기찰하여 잡아들여서 감히 경내에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하고, 이러한 명령을 거리의 벽에 붙여 늘 보고 경계하도록 하라.

1894년 11월 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