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4년 11월 5일 양양에 보내는 감결 [甲午十一月初五日 甘結襄陽]
정선과 평창 2개 읍의 동비를 섬멸할 때에 이석범으로 하여금 병정 300명을 이끌고 오라는 지시는 이미 관문으로 알렸으며, 이 달 4일에 순영 중영이 대화에 도착하여 본 관아로 하여금 포군 800명을 보내어 주둔하고 있는 진중에 합류하게 하였다. 일본군 2개 중대가 내려와서 양쪽에서 그들을 섬멸하려고 했기 때문에 다시 군정 1대(隊)를 뽑아 요충지를 지키게 하고 다른 1대는 바로 정선읍의 요충지를 바로 공격하게 했다. 동서에서 공격하여 토벌하는 시점에 행군을 잠시라도 지체해서는 안된다. 기한 내에 영군감관이방(領軍監官吏房)을 따로 정하여 300명의 군정을 인솔하여 밤을 가리지 않고 와서 기한을 어겨 분란이 생기는 경우가 없도록 하라.
1894년 11월 5일 양양에 감결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