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면의 집강과 풍헌에게 보내는 전령 [傳令 大和面執綱風憲]
급히 거행할 일이다. 동학을 토벌하는 일로 순영의 중영(中營)이 행군하여 본 면에 도착하였다고 하니 양식과 반찬 및 짚신 등을 각별히 공급한 뒤에 그 값을 어떻게 공전(公錢) 중에서 우선 융통했는지를 구별하여 급히 보고하라. 면내에서도 군정을 많이 보내어 본 관아의 중군이 인솔하고 있는 군정과 힘을 합하여 동학의 무리를 토벌해서 소홀히 하여 크게 분란이 생기는 경우에 이르지 않도록 하라.
1894년 11월 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