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6일.
一. 장흥(長興)・강진(康津)・영암(靈巖)・해남・진도(珍島)의 부상(負商)들이 아룁니다. 부상(負商)은 미천한 신분이어서 사람들에게 능욕을 당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금년 4월에 수십 명이 고부(古阜)에서 해를 입었으니 특별히 돌보아 주십시오.
제(題):비도(匪徒)들의 난리가 발생한 이후 상인들이 분주하게 노력한 점은 이미 말로 다 할 수 없다. 그런데 고부의 전역과 이번의 수고는 모두 힘을 다하여 의리를 발휘한 것이니 너무나 가상하다. 각자 해읍(該邑)에서 혹시라도 그들을 침범하여 혼란스럽게 하지 말고 각별히 보살펴 주어 각자 편안히 생업에 종사하도록 하라. 상민(商民) 임방(任坊) 및 각관(各官)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