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은진(恩津) 금포면(金浦面) 두민(頭民)과 부로(父老)들이 단자를 올립니다. 대군이 행차할 때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서 떡 6광주리와 술 5동이, 돼지고기 8덩이[肩]를 바쳐서 군향(軍餉)에 보탭니다.
제(題):너희처럼 난리를 겪은 백성들이 이렇게 넉넉하게 군향을 마련해주니 성의가 가상하다. 앞으로 편안히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방도를 좋은 쪽으로 수의하여 아뢰도록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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