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산면 접중에게 보내는 사통[私通縣山接中]
백포(白浦) 윤감역(尹監役) 전홍(銓洪)씨가 여러번 의기(義氣)를 내었고, 지금 다시 20석 조(租)의 단자(單子)를 내었다. 지금 이후로는 어떤 접(接)과 어떤 일을 막론하고 만약에 조금이라도 다시 해치는 폐단이 있으면 군률(軍律)을 시행하여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잘 헤아린다면 매우 다행스럽겠다.
갑오년 10월 28일 대의소(大義所)
이곳에서 사통(私通)이 오기 전에 만약 침범한 것이 있으면비록
자그마한 물건이라도 모두 돌려주어라.
통지문
백미(白米) 1석과 돈 100냥 및 소 1마리를 백포(白浦)의 윤감역댁에서 보내와서 바칩니다.
갑오년 12월 29일 선봉진(先鋒陣)
현산면(縣山面) 백포(白浦)
윤감역(尹監役) 댁에서 전문(錢文, 돈) 100냥, 백미(白米) 1석, 소 1마리를 보냄.
갑오년 12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