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인 고현내면 동각의 창의토포소 서목 [泰仁古縣內面洞閣倡義討捕所 書目]
서목입니다. 본면의 동각에 설치한 창의토포소에 내린 제교(題敎)에 따라 원괴(元魁)의 포획여부, 병기의 수납과 평민의 귀화 및 작폐의 금지 여부를 일일이 성책을 만들어 첩보(牒報)합니다. 경내의 다른 면에도 해당 면과 해당 마을과 같이 하여 성책을 만들어 신속히 보고하겠습니다.
우첩정(右牒呈)
행 친군심영대장 전(行親軍沁營大將 前)
1894년 12월 일 창의한 유학 김기술
약장 유학 황기환
심영(沁營) [수결]
원괴를 잡지 못했는데 병기를 먼저 거두니 그 뜻이 매우 타당하지 않다. 반드시 비괴(匪魁)를 잡아들이도록 해야 할 것이다. 다른 읍까지 토포(討捕)하러 나가는 것은 폐단을 낳을까 걱정이 된다. 이 중에 군의 물건은 일일이 상영(上營), 심영에 수납하는 것이 마땅하다. 12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