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군심영 병방 [親軍沁營兵房]
피를 마시고 함께 맹세하는 것이 어찌 옛날에만 아름답겠는가? 더욱이 김기술은 원래 충신의 후예로 의기를 내어 적을 토벌했으니 매우 가상하다. 그리고 이 혈서를 보니 그것에 감격하여 사람으로 하여금 눈물이 나게 한다. 적을 토벌하는 이때를 맞이하여 관군과 힘을 합치어 도모하면 일은 절반에 지나지 않지만 공은 갑절이 될 것이다. 관과 민을 막론하고 이것을 알게 하여 특별히 보호하라. 더욱이 길을 다닐 때에 이것에 준거하여 침범하지 않도록 하라.
[수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