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연락처
기념재단
TEL. 063-530-9400
박물관
TEL. 063-530-9405
기념관
TEL. 063-530-9451
Fax.
063-538-2893
E-mail.
1894@1894.or.kr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사료 아카이브 로고

SITEMAP 전체메뉴

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일러두기

창의토포소의 방문 [倡義討捕所榜]

예로부터 영을 세우는 방법에는 가볍지만 무거운 것이 권(權), 무게를 다는 저울이고 짧으나 기다란 것이 도(度), 길이를 재는 자이다. 그래서 위앙(衛鞅)법을 세울 때에 나무를 옮기게 하여 상을 주었고, 손빈(孫臏)은 군대를 운용할 때 아궁이를 줄이는 계책을 썼다. 지금 창의하여 적을 토벌하려는 것이 비록 한미한 선비의 충심이지만, 대장의 위엄을 거행한 뒤에야 공을 이룰 수가 있고 일도 성취할 수 있으며 영도 시행될 수가 있다. 더욱이 위로는 윤음(綸音) 을 받들고, 아래로는 제칙(題飭)을 받들어 거행함에 있어서야 어떠하겠는가? 그래서 우리 같은 미천한 선비들이 외람하게 매번 글로 쓰는 것은 모두 영을 세우려는 뜻이다. 많은 선비들과 각 면의 훈장 및 마을의 두민들은 나라를 걱정하는 처지에서 근심거리로 여기지 말고 일일이 시행하여 대사(大事)를 이루게 한다면 매우 다행이겠다.

一. 참수할 일

一. 전말을 기록할 일

一. 급히 보고할 일

一. 널리 알릴 일

一. 유념할 일

一. 후회할 일

一. 매우 통탄스러운 일

一. 무엄한 일

이것 모두 관장(官長)이 쓰는 문자이지만 감히 우리가 쓴 것은 국사(國事)에 영을 세우려는 것으로 이것을 잘 알아야 한다.

주석
위앙(衛鞅) 진(秦)의 상앙(商鞅)을 말한다.
법을 세울 때에 나무를 옮기게 하여 상을 주었고 사목지상(徙木之賞): 상앙이 법령을 반포할 때 백성들이 믿지 않을 것을 염려하여 세 길 되는 나무를 남문에 세워 놓고 이것을 북문으로 옮기는 자에게 50금(金)을 주겠다고 약속하였다. 그리고 그것을 옮긴 사람에게 약속한 상금을 주었다는 고사를 말한다.
손빈(孫臏) 전국시대 제(齊)의 병법가로 손무(孫武)의 후손이다.
아궁이를 줄이는 계책 감조지계(減竈之計): 손빈이 주둔지의 아궁이 수를 점차로 줄여서 군사들이 겁을 먹고 도망간 것처럼 위장하여 위(魏)의 방연(龐涓)을 크게 이긴 고사를 말한다.
이 페이지에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만족도를 평가해 주세요. 여러분의 의견을 반영하는 재단이 되겠습니다.

56149 전라북도 정읍시 덕천면 동학로 742 TEL. 063-530-9400 FAX. 063-538-2893 E-mail. 1894@1894.or.kr

문화체육관광부 전라북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