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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일러두기

초 10일 초토사의 전보 [初十日 招討使電]

처음에 전주성에 들어 온 적들은 30,000명이었으나, 세 차례의 전투 뒤에 몰래 도망가서 사방으로 흩어졌습니다. 그들이 의지하는 자들은 김순명과 14세의 소년장사 이복용·선판길(宣判吉), 선봉인 정장군(鄭將軍)·곽장군(郭將軍) 등의 수백 명이었으나 거의 모두 머리를 베어 수급(首級)을 바쳤고 나머지 무리 몇 백 명은 남김없이 섬멸하려고 합니다. 만약 대포를 쏜다면, 성안의 몇 만 백성들 중에 옥석(玉石)을 구분하기가 어려울 것이니, 성을 회복하는 것이 비록 시급하다고 해도 천천히 하는 것만 못하며 백성을 보호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밖으로 성을 넘는 세력을 과장하여, 적으로 하여금 스스로 무너지게 하고 성안의 백성에게 들어갔습니다.
성을 회복한 뒤에 도망간 백성을 널리 불러 모아서 그 생업을 안정시키고 조정의 백성을 살리려는 어진 마음을 폈습니다. 빠져나간 나머지 무리들을 토벌할 겨를은 없지만, 생민을 어루만져 안정시킨 뒤에, 적발하여 처벌하는 것이 매우 사리에 부합됩니다. 또한 전녹두는 이미 죽은 것으로 공초(供招)를 받았습니다. 비록 살았다고 해도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이고 지금 추격하여 체포할 지 여부는 삼가 처분을 기다리겠습니다. 기영의 군대는 아직 전진하지 못하고 지금 삼례에 있습니다. 장위영과 심영의 병사는 여러 달 동안 이슬을 맞고 며칠 동안 비에 젖어 병이 난 자가 많아서 의복이 시급합니다. 며칠을 기다렸다가 파송하여 그들을 추격해서 섬멸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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