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7일 금백 [同日 錦伯]
지금 아산 탐교(探校)의 고목(告目)을 보니, “어제 사시(巳時)에 청국의 통령 섭사성(聶士成)이 보군(步軍) 1,000명을 인솔하여 고을로 향하였고 마병(馬兵) 100명은 아직 뭍에 내리지 않았으며 제반 집물(什物)은 계속 말로 운송하고 있습니다. 제독 섭지초(葉志超)의 보군 1,500명과 마군 150명은 내일 뭍에 내린다고 합니다”라고 하였습니다. 제반사항을 각별히 거행하고 나중에 뭍에 내린 형편을 화급하게 치보하도록 지방관과 호송관(護送官)에게 각별히 거듭 지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