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照會]
조회할 일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 해 5월 1일에 북양대신 이홍장의 전보를 받았습니다. 이홍장이 조선 정부의 글을 보아 알고 나서, 바로 “상국(商局)의 화륜선을 조달하여 북쪽으로 와서, 당고(塘沽)에서 섭사성(聶士成)이 관할하는 진과 산해관(山海關)에서 섭지초(葉志超)의 군문의 군사 약 2,000명을 나누어 싣고 면수(沔水)의 입구에 가서, 길 안내를 기다리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받들어 호응하여 글을 갖추어 조회합니다.